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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 문화계 예술인 블랙리스트 명단 존재 사실 인정
김원빈
2017. 1. 17. 20:16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출석해 9천여명의 문화계 예술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제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올해 초 직원으로 부터 보고받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진술했고, 9천여명 가운데
770여 명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점으로 미뤄
블랙리스트가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블랙리스트는 야당을 지지하는 자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에
불리한 발언을 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쉽게 말해 맘에 안드는 사람은 모조리 일단 다 적었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진정한 갑질 아닙니까??
국회의원이면 너는 내편 너는 아니야 하면서, 편가르기를 하면 됩니까??
요즘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안논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총 9,473명의 문화계 예술인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도 모른채, 일자리를 잃어가고,
이렇게 언론에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더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고,
피해자들에게는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