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 21년만에 폐지 수순, 5월20일 마지막 녹화

KBS의 대표 프로그램중 하나인 "개그콘서트"가 21년만에

오는 5월 20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개그콘서트(개콘)는 국내 최초 공개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으로 21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스타 사관학교"라고 불릴정도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프로그램입니다.

전유성, 김미화,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박성호, 김병만, 유세윤, 김준현, 허경환, 김숙, 안영미,

이수근, 정형돈, 김영철, 정종철, 박준형, 오지헌, 신봉선, 등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2003년 시청률 35.3%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은 현재 3%대로 추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 5월 19일 개그콘서트가 1,000회를 맞이하며,

예전에 인기를 누렸던 코너들을 선보이며 시청률 8%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예전 개그콘서트 코너들에 추억속에 빠지며 아직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지만, 1000회 특집 이후 다시 시청률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부터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대박으로

대본이 있는 스탱딘 코미디는 위기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MBC'개그야', SBS'웃찾사' KBS'개그콘서트'가 방송 3사의 시청률 대결을 펼쳤는데,

결국 MBC'개그야'는 2006년 2월 16일 시작으로 2009년 9월 27일 막을 내렸습니다.

SBS'웃찾사'는 2003년 4월 20일 시작으로 2010년 10월 2일 막을 내렸지만,

'웃찾사 - 레전드 매치'로 2013년 4월 14일 다시 돌아왔다가

2017년 5월 31일 다시 폐지를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중 그나마 아직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tvN'코미디 빅리그'입니다.

각종 방송사에서 내놓으라 하는 개그맨들이 한곳에 모여 상금을 타기위해 경쟁을 벌이는 구조입니다.

방송3사인 MBC, KBS, SBS 를 비교 했을때 tvN은 케이블 방송이다 보니

조금 더 자극적이고 수위가 높다라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KBS'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9시 15분부터 10시 50분까지 방송하다보니,

모든 직장인과 학생들의 휴일 마지막을 알리는 알람과도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웃음과 행복 그리고 추억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